저희가 태안 여행을 목적으로 둔 이유는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였어요.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맛조개가 잘 잡힌다는 소리를 듣고 가게되었답니다ㅎㅎ
맛조개를 한번도 잡아보지 못한 저희에겐 노하우도 없을뿐더러 날씨때문에 갯벌체험이 여러모로 아쉬웠던 점들이 많았어요!

몽산포해수욕장 물빠지는 시간은 오전, 오후 하루에 두번이라네요.
저희는 이미 오전은 물 건너갔고 저녁 5시쯤 바닷물이 빠진다고 해서 저녁시간에 갯벌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몽산포해수욕장은 참 매력적이에요.
갈매기들이 엄청 많아서 새우깡 주는 재미도 있고요!
새우깡 하나 던져주면 정말 많은 갈매기들이 몰려들어요.....ㅎㅎㅎㅎ

오후 5시쯤되니 몽산포해수욕장 바닷물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었어요!
저희는 호미도 챙기고 장화를 신고 갯벌체험하러 나가봅니다.
생각보다 갯벌길이 질퍽질퍽하지 않아서 걷기에 힘들진 않았어요.
그것보다도 아직 갯벌체험 하기엔 너무나 추운 날씨와 강하게 부는 바람때문에 힘들었어요ㅠㅠ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겨울옷을 입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너무 추웠어요ㅠㅠ
춥지만 않으면 갯벌체험하기 좋았을텐데 말이죠....

해가 어두워지기전에 부지런히 잡아보기로 했어요.




호미로 땅을 파고 파면 나오는 조개들ㅎㅎ
근데 땅 파는게 보통일 갯벌체험 해본 분들은 아시죠?
그래도 조개가 하나씩 나올때마다 그 재미란 너무 즐거워요ㅎㅎ

마른흙을 찾아서 삽으로 흙을 파면 두개에 구멍이 보이는데 구멍에 맛소금을 넣어주면 뽀글뽀글 거품이 생기면서 맛조개가 올라와요!
처음이라 그냥 올라왔을때 쏙 뽑았는데 잘 뽑혔다는거!!
처음으로 맛조개 잡기 성공!!
너무 행복했어요ㅎㅎㅎㅎ
이 맛조개가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근데 이게 맛조개 올라왔을때 쏙 뽑으면 조개가 부러지는것들도 있고 요령이 필요한가봐요ㅠㅠ

아 근데 너무 추워서 저희가 잡은 맛조개는 달랑 3개뿐....ㅎㅎㅎㅎㅎ
이번 갯벌체험은 정말 아쉬움만 남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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